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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내 병원에 'AI 병상 관리' 솔루션 제공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계약서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5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 대표 이영신)와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TM)'의 국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국내유통과 사후관리(A/S)를, 씨어스는 제조·생산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이란 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병상관리 시스템이다.지속적인 모니터링, 이동 편의성, 비대면 진단 가능 등이 특징이며, 기존 유선 기반의 모니터링 방식 대비 환자 관리 공백 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채운다는 계획이다.씨어스의 씽크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구성요소인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전반적인 환자의 생체 징후(Vital Sign) 체크가 가능하다.씽크는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과의 호환성 및 확장성도 높아 스마트병동 시스템 구축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씽크가 최신 국산화 기술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준종합병원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씽크 공급을 통해 환자, 의료진, 병원 모두에 기여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이어 이창재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낙상알람 시스템,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편안하고 안정적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병동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력수급난 해소와 수익확보 개선으로 병원경영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준종합병원 전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심혈관 외에도 신경과, 격리, 호흡기, 암 병동까지 실효성에 대해 입증했다"며, "기존 시스템과의 동등성 비교 임상(연구명: 패치형 웨어러블 단일리드 심전도 기록 장치와 무선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과의 효용성 비교) 결과에서 우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한편,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모비케어를 통해 입증된 시장에서의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씽크의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38처를 비롯하여 전국 700여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누적건수 20만건을 돌파하며, 웨어러블 심전도 1위 제품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2024-03-06 11:21:28제약·바이오

인구 고령화 해결사 대두된 원격 모니터링 실제 효과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원격 모니터링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이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 단위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영국 보건 당국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개발한 'Health Call' 적용 연구가 그것으로 결과적으로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원격 모니터링이 고령자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3일 영국노인의학회 공식학술지 에이지 앤 에이징(Age and Ageing)에는 NHS의 Health Call에 대한 유효성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93/ageing/afae004).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는 의료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상승은 물론 파생되는 사회적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각 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사실.영국 보건 당국인 NHS가 요양시설 고령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Health Call'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영국 내에만 1만 7700개의 요양 시설이 있는데다 여기 입소해 있는 고령자만 43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NHS는 Health Call의 유효성과 비용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 건강 관리 연구소인 'Health Data Research UK'와 함께 이에 대한 대대적인 분석 연구에 들어갔다.2018년부터 2021년까지 영국의 118개 요양시설 거주자 8702명을 대상으로 Health Call을 적용하고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Health Call은 휴대전화를 통해 접근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앱이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와 고령자 본인이나 요양시설 직원이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에게 알람을 주는 시스템으로 전형적 원격 모니터링 형식을 갖추고 있다.결과적으로 Health Call은 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자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매월 모니터링을 통해 Health Call을 적용한 고령자와 그렇지 않은 고령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앱을 사용한 것만으로 응급 진료를 받은 횟수가 11%나 줄었기 때문이다.또한 응급실에 입원하는 횟수도 무려 25%가 줄었으며 입원 기간 또한 11%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이렇듯 의료기관 방문 횟수가 줄고 응급 진료가 감소하면서 비용적 혜택도 나타났다.실제로 의료비 등을 분석한 결과 Health Call을 사용한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보다 의료비가 2018년을 기준으로 57파운드가 줄었고 2021년에는 113파운드로 그 총액 비중이 늘어났다.연구의 주저자인 셰필드 의과대학 수잔(Suzanne Mason) 교수는 "Health Call과 같은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이 고령자의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응급 위험을 크게 줄였으며 의료비를 줄이는 부가적 가치도 거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는 원격 모니터링이 고령자의 건강 관리를 넘어 NHS에도 혜택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델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2-14 05:20:00의료기기·AI

비트컴퓨터, 페루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이노룰스(대표이사 김길곤)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사업 규모는 23억 6천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주사업자인 비트컴퓨터는 이번 사업에서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노룰스는 건강보험 자동 심사지원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게 된다.비트컴퓨터는 연내에 원격의료 시스템 고도화, 원격의료 지원 앱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페루 공공병원 3곳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과 원격상담, 원격판독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몽골,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브라질 등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페루의 안정적인 디지털 보건 의료 체계 구축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던 해외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비트컴퓨터는 국내 의료정보 시장점유율 1위, 원격의료 구축 실적 1위의 헬스케어 전문 회사로 태국, 몽골,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 캄보디아, 브라질 아마존강 병원선 등 해외 1000여 기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24-01-31 11:12:18의료기기·AI

원격 모니터링은 싸다? 약물 사용·총 비용 모두 올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고혈압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이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한편 의료비용 지출까지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원격 모니터링 기술은 환자의 편의성 제고 외에 재정 절감 측면에서의 강점이 부각됐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제도 도입 시 비용-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요구될 전망이다.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미첼 탕 등 연구진이 참여한 고혈압 환자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용이 의료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미국 내과학회 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7일 게재됐다(doi.org/10.7326/M23-1182).고혈압 환자에 대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예후 개선에도 불구하고 약물 사용량 및 의료행위량 증가를 통해 총 비용의 상승을 불러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원격 환자 모니터링은 장소 및 시간의 구애가 덜하다는 점에서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유망한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원격 모니터링 사용이 증가,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고혈압 환자 관리 및 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원격 모니터링 시행 그룹 및 표준 치료 그룹으로 나눠 혈압 관련 예후와 비용 지출액을 비교했다.주요 결과는 고혈압 약물 사용(약물 처방, 순응도 및 주요 수령 약물), 외래 방문, 검사 및 영상 검사 여부, 고혈압 관련 급성 치료 및 총 고혈압 관련 지출을 포함했다.높은 수준으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수행한 192개 그룹(n=1만 9978명)과 일반적인 표준 치료를 시행한 그룹 942개(n=9만 502명)를 성향 일치시켜 비교했다.분석한 결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그룹은 표준 치료 그룹 대비 고혈압 약물 사용이 증가하고 약물 조정이 더 많았으며 진료 의사에 대한 방문이 더 늘었다.자세히 살펴보면 원격 모니터링 그룹의 고혈압 약물 주입량은 3.3%, 일별 약물 공급량은 1.6%, 특정 고유 약물 투여량 1.3% 증가했다.원격 모니터링 그룹은 고혈압 관련 급성 치료 경험이 표준 치료 그룹 대비 9.3% 더 적고, 검사 진행 역시 감소(-5.9%)했지만 일차 진료 의사의 외래 방문 증가(7.2%)하며 고혈압 관련 총 지출은 274달러 늘었다.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원격 모니터링과 모니터링 사용이 거의 없는 표준 치료 그룹을 서로 비교해 효과 추정치를 도출했다"며 "원격 모니터링이 높은 환자는 고혈압 치료 결과는 개선됐지만 지출도 증가했다"고 결론내렸다.
2023-11-27 13:01:29학술

디지털헬스케어 주역 한 자리에…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력을 알리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회장 고상백)와 메디칼타임즈(대표이사 이정석)는 17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은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조명하고 대내외에 공적을 알리고자 기획됐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에서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상당부터 시계 방향으로 인공지능 부문 대상 '미소정보기술', 웨어러블 부문 대상 '에이티센스', 생체신호 부문 대상 '뷰노', 스마트플랫폼 부문 대상 휴레이포지티브시상은 사용자이자 의학자인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단과 이사진, 보건의료 전문언론 메디칼타임즈 취재보도본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디지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이뤄졌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연세의대)은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독려하기 위해 메디칼타임즈와 함께 어워즈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산업계가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눠질 수 있도록 명실공히 권위있고 명예로운 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시상은 ▲인공지능 ▲웨어러블 ▲스마트플랫폼 ▲생체신호 ▲디지털치료기기 ▲제약-헬스케어 ▲사회공헌 ▲원격모니터링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먼저 인공지능 부문 대상은  인공지능(AI) 개발 환경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개발, 배포를 넘어 AI 인퍼런스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전국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소정보기술'에게 돌아갔다.제1회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를 수상기업인 디지털치료기기 부문 '웰트', 제약-헬스케어 부문 '메디쎄이', 원격 모니터링 부문 '휴이노', 사회공헌 부문 '캐어유'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웨어러블 부문 대상은 국내 최초로 14일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연속 심전도 측정 기기 에이티패치를 개발한 '에이티센스'가 영예를 차지했다.스마트플랫폼 부분 대상은 '휴레이포지티브'에게 돌아갔다. 휴레이포지티브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에만 13개 기업들과 이른바 휴레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생체신호 부문 대상으로는 '뷰노'가 선정됐다. 뷰노는 병동에서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기본 활력 징후인 혈압과 맥박, 호흡, 체온을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점수로 보여주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딥카스를 통해 의료진의 워크 플로우를 크게 개선한 성과가 인정됐다.'웰트'는 디지털치료기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웰트는 지난 4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웰트 아이(WELT-i)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을 연 기업이다.사진 왼쪽부터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김현정 부회장, 메디쎄이 박제나 이사,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 에이티센스 조한연 이사, 뷰노 김준홍 CFO, 캐어유 신준영 대표이사, 웰트 이유진 이사, 휴이노 정성훈 CTO, 휴레이포지티브 박정우 이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제약-헬스케어 부문 대상은 동화약품 자회사로서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을 통한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전통 제약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메디쎄이'에게 돌아갔다.사회공헌 부문 대상은 '캐어유'가 선정됐다. 캐어유는 엔브레인 키오스크라는 교육용 키오스크를 개발해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크게 개선한 공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원격 모니터링 부문 대상은 '휴이노'가 이름을 올렸다. 휴이노는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최초로 웨어러블 심전도를 개발해 시장을 연 기업이다.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매년 단계적으로 수상 부문을 확대하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메디칼타임즈 박상준 취재보도본부장(편집인)은 "메디칼타임즈는 다양한 좌담회와 세미나, 기획 보도를 통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헬스케어 어워즈 등을 통해 산·학·연을 잇는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0 05:20:00의료기기·AI
인터뷰

"글로벌 임상이라면 원격관리 모니터링 도입은 필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원격모니터링을 적용해 국내 글로벌 임상시험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연구 주제는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의 신기술 개발 및 확산연구'. 주제가 복잡하고 길지만 핵심은 기존 병원 중심의 임상시험을 환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다.해당 연구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의 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까. 연구 책임자인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흉부심장혈관외과)를 지난 24일, 직접 만나봤다.김경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강화와 더불어 환자중심의 임상시험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 지금이 최선인가? 물음에서 연구 시작김경환 교수는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강화와 더불어 환자중심 임상시험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항암제 임상시험을 예로 들어보자. 임상시험센터에서 약물을 투여하고 한달 후 내원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식이다. 문제는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를 두는 게 과연 최선인가 라는 점"이라고 말했다.약물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어쩌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관례적으로 지켜온 한달을 유지할 게 아니라 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노력을 해보자는 게 이번 연구의 취지다.가령, 말기 진행성 암환자 K씨가 항암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해당 약물로 심혈관 계통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치자. 이때 K씨가 부작용이 발생해서 응급실로 오거나 임상시험센터 담당 간호사에게 연락하는 것을 기다릴 게 아니라 환자에게 IOT디바이스를 부착해 원격 모니터링을 하면 어떨까.김 교수는 환자 입장에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연구자 입장도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니 윈윈이라고 봤다. 또 K씨에게 약물 일부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는 약 배송을 해줌으로써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앞서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에게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를 장착, HIS(병원정보시스템)에서 대시보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그 효용성을 확인한 바 있다.김 교수는 "IOT장치에서 보내주는 정보의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현재는 그조차도 정보가 없는 상태 아니냐"면서 "수도권 거주 환자와 달리 지방 환자에겐 특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약 배송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상 걸림돌이 있어 이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겨뒀다.그는 이어 "현재의 임상시험은 의료진 및 병원 중심의 임상시험이다. 환자 입장에선 불안한 시스템"이라며 환자중심 임상시험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임을 강조했다.■임상시험 별도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이유그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다국가 임상시험의 질을 한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환자 중심의 임상시험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법에서도 선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김 교수가 연구 중인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경우 해당 기관은 환자의 EMR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료정보 이외 더 많은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 김 교수는 이를 보완해고자 이 연구에서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를 구축할 계획이다.병원정보시스템(HIS)에 올라간 환자 개인정보가 비식별화된 데이터 서버인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거쳐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의 데이터만 CTDW에 올리는 식이다. 해당 데이터는 연구자 및 임상시험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 둘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을 주축으로 전남대병원, 분당차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총 7개 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임상시험 및 의료정보 전문가들이 참여 중이다.김 교수는 "제한적으로 임상시험에 필요한 데이터만 클라우드에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는 것이 환자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이는 김 교수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진행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연구용역을 통해 임상시험에 ICT를 적용했을 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가 밑거름이 됐기에 가능했다.■의료정보 전문가 거듭나기까지…1년간 지구 여섯바퀴 반 돌며 공부김 교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 여전히 심장수술을 집도하는 임상현장의 의료진.그가 서울대병원에 발령을 받은 98년, 당시는 수기 차트에서 EMR 전자차트로 시스템이 바뀌는 변곡점이었다. 김 교수는 전차차트로 전환을 반대하는 서울대병원 의료진 설득을 주도하면서 의료정보에 깊숙히 관여하게 됐다.  의료정보 분야 공부에 한창이던 2018년에는 국제선을 3주에 한번씩 타면서 관련 학회 및 세미나를 찾아다녔다. 비행기로 한해동안 지구 여섯바퀴 반을 돌았을 정도. 그렇게 3년이 지나고 그가 추진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어느새 의료정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김 교수는 EMR인증제 시범사업, 진료정보교류 확산 및 고도화 사업에 이어 암정밀의료플랫폼 사이앱스(Syapse) 도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의료정보 전문가로 성장했다. 수년간 쌓아온 경험치가 임상시험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연구에 이르게 된 것.그는 "미래의료는 데이터 따로 환자진료 따로 분리된 연구는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리얼월드 데이터(RWD)와 리얼월드 에비던스(RWE)를 기반으로 의료현장과 의료정보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28 05:10:00병·의원

부정맥학회, 원격 모니터링 도입 촉구…"원격의료와 달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박상원 부정맥학회 정책이사는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원격의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대한부정맥학회가 심장 내 삽입장치(cardiac implantable electronie device, CIED)를 삽입한 부정맥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 허용을 촉구했다.국제적으로 입증되고 보편화된 CIED는 부정맥 환자의 심박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의료계가 우려하는 원격의료(비대면진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지난 16일 부정맥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장내 삽입장치를 이식한 부정맥 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의 조속한 도입을 주장했다.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은 환자의 심장에 이식한 인공 심박동기나 이식형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와 같은 기기의 정보 및 신호를 담당 의료인에게 보내 실시간으로 부정맥 감시를 가능케하는 시스템이다.부정맥 환자에 있어 갑작스러운 심장 리듬 변화는 불시에 찾아올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환자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서만 CIED로부터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었다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내원 일정과 무관하게 중요 정보를 전문의가 얻고 조기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문제는 현재 원격 모니터링은 의료인-환자 간 원격진료를 금지하는 의료법과 관계부처의 유권해석으로 인해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 부정맥 원적 모니터링은 '환자가 내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가 건강상태 데이터를 확인하고 의료적 상담을 제공'하는 행위로 의료법이 정의하는 원격진료에 해당된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판단이다.이날 이명용 회장(단국대병원 심혈관내과)은 "원격 모니터링은 원격의료와 결을 달리 한다"며 "모니터링은 말 그대로 이식된 의료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진료의 과정 중 하나일 뿐이며 진료 행위는 모두 원내에서 이뤄진다"고 선을 그었다.이명용 회장이미 의료현장에서는 환자 감시장치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이 다수 시행되고 있다는 마당에 부정맥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만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것.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으로 얻는 심장박동 정보는 전화나 화상통신이 아닌 데이터 전송장치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전달되므로, 환자가 내원했을 때 얻는 정보와 동일하다.박상원 정책이사(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는 "CIED 이식환자는 평생에 걸쳐 주기적으로 담당 의료진과 병원을 방문해 의료기기의 상태를 체크하고, 기기에 저장된 부정맥 관련 정보를 확인한다"며 "환자 데이터의 생성 위치만 병원이 아닌 환자가 있는 어디나로 확장되기 때문에 원격의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는 "부정맥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은 의료의 품질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환자의 편의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 빠르게 조치해 건강을 개선하는 기술"이라며 "의료인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넘어서 원외에서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고 조기에 적절한 임상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도입을 촉구했다.그는 "원격 모니터링은 병원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의료기기 상태 확인과 부정맥 발생에 대한 감시를 원외에서 가능케 해 갑작스런 심장박동 변화 혹은 기기 작동 이상이 치명적인 부정맥 환자에게 안전망으로 작용한다"며 "모니터링이 관계 부처의 의료법 해석에 의해 제한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활 수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실제로 학술적인 관점에서 원격 모니터링의 효과를 살핀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며 주요 학회에서 권고 등급이 상향되고 있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효과와 안전성, 임상적 혜택 등은 해외에서 이미 10건 이상의 무작위대조임상으로 심각한 부정맥 발생을 보다 일찍 발견하고, 부적절한 심장 충격을 줄인다는 효과가 입증됐다.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심장부정맥학회는 이미 2015년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필수 사용 권고 의견을 내 놓은 바 있다. 서구 의료선진국에 이어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진료의 표준으로 권고되고 있다.이명용 회장은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다"며 "비용 분석 연구 등에서도 환자의 부정적인 이벤트 발생과 불필요한 내원, 기기 교체 등을 줄여 비용 효과적이라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부정맥 환자의 안전과 생존 기회를 넓히고, 건강 수준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보편화됐다"며 "국내 의료진들도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국내에 도입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1 05:10:00학술

디지털 혁신 속도내는 서울대병원…분산형 임상시험 기술개발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분산형 임상시험(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s)이란, 임상시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환자가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상시험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주관연구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7개의 병원과 10개의 IT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금번 모임을 기점으로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에 대한 개발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 기념사진. 총괄책임자 서울대병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오른쪽 4번째), 국가임상시험재단 박인석 이사장(오른쪽 5번째)기존 방식 대비 높은 환자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의 이점을 가진 분산형 임상시험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FDA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힘입어 분산형 임상시험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지금까지 국내 전망은 불투명했다.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단일국가 기준 국내 분산형 임상시험의 비율은 1.2%인데, 이는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2.9%), 뉴질랜드(12.7%), 미국(10.5%) 등 유사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가진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치다.이에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 공모에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과제로 참여, 사업 주체로 최종 선정됐다.이로써 컨소시엄은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5년간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요소기술 ▲환자기반 원외자료 수집 요소기술에 대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과제의 핵심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CTDW에 기반한다. CTDW에는 의무기록 의무기록·검사결과 등 병원 내 데이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되는 원외 데이터까지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가 등재되며,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의뢰자 등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원외 데이터의 광범위한 수집을 위한 '환자기관 원외자료 수집 플랫폼'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기 구축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임상시험 앱, 협력사의 웨어러블 기기 등을 CTDW에 연동하여 다량의 원외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수집·관리할 예정이다.서울대병원 컨소시엄 구성도이에 따라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실용화되면 개인정보보호 등의 규제로 실현이 어려웠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기존에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해야만 했던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이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추가로 본 과제에서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범국가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정책 분석 및 가이드라인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총괄연구책임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분산형 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 간 임상시험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해 환자중심 임상시험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환자중심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여 환자중심 임상시험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3-08-09 19:07:10병·의원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입니다.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당뇨병 대상으로 한 사업 모델을 발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계를 넘어 임상현장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카카오헬스케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 전략은 무엇일까요. 동시에 국내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시장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는 도 무엇일까요. 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지난주에 이어 황희 대표의 글로벌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시그니처 헬스케어와 모색하는 협업 내용은?- 시그니처 헬스케어는 미국 전역에 20개 정신과병원과 1개 일반병원을 소유한 병원 그룹입니다. 그중에 저희가 하려는 것은 정신과병원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미국 연방정부, CNS로 불리는 메디케어에서 급성기 병원에 입원, 퇴원 후 재입원이 문제가 커지고 비용이 많아지니 재택에 있는 환자를 모니터링해서 의사와 병원이 관리해주고, 그것을 성공 시 그거에 대해 수가로 보상해주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크게 디바이스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일 관심 있게 진행하는 부분이 정신과 환자들입니다. 저는 EMR 사업을 할 때 원격진료 모듈을 만들어 사우디에 수출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을 조금 더 확장시키면 연방정부에서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시그니처 헬스케어와 이야기가 됐습니다. 첫 번째 파일럿 프로젝트를 20개 병원 중 한 군데에서 이미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내년 초까지 병원과 이야기해서 미국에서 수가를 받을 수 있는 Remote Patient Monitoring(RPM,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넣고 수가를 받는 것이 증명되면 20개 병원 확산과 동시에 사업을 같이 진행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카카오가 비대면 진료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안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가 뛰어드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진료의 논점이 참여 병원이 보상을 잘 받을수 있는지, 환자는 안전하고 편리한지 등 다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숙제입니다. 스타트업들이 이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것은 이슈가 없는데, 저희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이슈를 낳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 비대면 진료가 준비되고 수가도 확정한 상태이기에 기술적인 파트너가 있다면 안할 리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시그니처 헬스케어와 시작하는 것은 미국에서 준비된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원격모니터링 시장에 진입하는 첫발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환자 돌봄제도에 원격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 - 기술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설계를 잘하고 업체와 병원이 참여할 만한 동기를 설계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정부가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일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Q. 미국 메디케어‧Teledoc(텔레닥) 공존 배경은 무엇인가?- 텔레닥이 우리나라에서 이야기하는 비대면 진료입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이벤트를 앱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그 부분은 미국에서도 원격진료 합법화 시키면서 수가를 주는 경우가 있지만, 미국에서는 사보험이 큽니다. 사보험을 가입한 환자가 의사를 만나 진료를 하는 것보다 텔레닥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들이 텔레닥과 같은 모델입니다. 저희는 그쪽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나온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른 원격진료입니다.Q. 의료IT 전문가로 임상현장에 전달하고픈 말은?- 사실 의료계만큼 환자를 잘 아는 업계는 없습니다. 다만, 디지털 헬스케어는 확정된 미래입니다. 확정된 미래는 조금은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올 미래입니다. 의료계 입장에서 가끔 안타까운 점은 어떤 기술, 서비스 혁신 가끔 안 받아들일 것 같다는 느낌을 상대방이 갖게 되면서 논의할 때 손해 보는 구조가 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아젠다가 있을 때 의사들이 집단이기주의 적이지 않은 데 그렇다고 말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만난 원장님들은 기술의 수용도가 높으시고 환자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며, 어떻게 살아남을 까라는 고민을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민한 결과물들이 변화에 대해 저항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 워딩으로 나오고 그래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두 번째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이 너무 커져 다룰 영역이 많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AI, 반도체를 이야기할 때 국가에서 인력양성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것에 MD로서 임상 의사를 하면서 사이드 잡으로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이도도 높아지고 요구되는 지식의 깊이도 높아졌습니다. 사실 의과대학부터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상의사도 특정영역을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이나 학교차원에서 준비를 잘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Q. 의료IT 전문가로 정부에 요구하고픈 말은?- 저는 2004년 EMR 일을 하고 현재까지 IT일을 하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만 생각하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쏟고 있는 노력을 고려하면 상전벽해입니다. 정부가 그 판을 벌렸고 현재 R&D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솔직하게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에 반 이상은 정부 R&D 예산에 의존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평균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하려면 호흡이 굉장히 깁니다. 정부가 사업이나 과제를 기획할 때 긴 호흡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기술로도 다양하고 의료서비스로도 예방, 진단, 치료 후 관리 등 다양합니다. 정부 부처로 봐도 과기정통부, 중소기업부, 복지부, 산업부 등 일정부분 지원을 하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조율이 되지 않는다면 사업이나 과제 중복, 선택과 집중이 어렵습니다. 그 부분을 위원회에서 컨트롤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Q. 카카오헬스케어가 생각하는 기업 상생방안은? - 사실 저희가 카카오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저희 자체가 스타트업입니다. 사회적으로 카카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헬스케어라 기대하시는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다만, 거꾸로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굴이나 덱스콤 입장에서는 저희가 한국 스타트업입니다. 결국 저희가 무슨 서비스를 하고 싶은지, 기술력은 어떤지 등 기술적으로 우월함 여부, 전문적 인력구성이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글과 덱스콤에게 설명하고 사인을 한 것입니다. 카카오 헬스케어와 일을 함께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 계시다면 설립자가 어떤 분인지가 중요합니다. 동시에 기술성과 서비스 혁신성 둘 중의 하나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저희가 꼭 해야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스타트업들이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혁신성 없이 '오랫동안 여기서 내가 이것을 했으니 이건 내 거야'라는 개념은 곤란합니다.  Q. 카카오헬스케어가 바라는 최종 목표는?- 아까 말씀드린 3가지 영역 중 최소한 한 가지는 2027년까지 누가 봐도 서비스 사용자 수, 매출, 혹은 가치 등 전 세계 TOP 3안에 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사업적인 목표입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희가CGM 사업을 통해 혈당관리를 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잘 지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2026년에는 이 서비스 때문에 당뇨 전 단계에서 상태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증언을 받는 것이 1차적인 목표고 이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06-19 05:30:00제약·바이오

원격 심부전 모니터링 기기, 삶의 질·입원율 '개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폐동맥 압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애보트의 CARDIOMEMS-HF 시스템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줄였다.최대 48개월까지 추적관찰한 결과에서 효과를 입증한 만큼 임상 현장에서 심부전 원격 모니터링 기기의 보급 및 활용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이같은 내용의 MONITOR-HF 임상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심부전협회(HFA-ESC) 및 국제학술지 란셋에 20일 동시 공개됐다(doi.org/10.1016/S0140-6736(23)00923-6).CardioMEMS 기기 사진CardioMEMS-HF 시스템은 원격으로 폐동맥 압력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심부전 악화에 대한 조기 경고를 보내 조속한 의료 개입을 실현케 한다.CardioMEMS-HF 시스템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의 이점에 대한 초기 임상 증거는 뉴욕심장협회(NYHA) 클래스 III 심부전 환자를 포함한 CHAMPER 임상시험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2022년 미국 FDA는 높아진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 수준으로 평가된 NYHA 클래스 II 심부전 환자와 심부전이 악화된 환자에게 CardioMEMS 기기 사용을 제시한다.새로 공개된 MONITOR-HF 임상은 네덜란드의 25개 센터에서 NYHA 클래스 III의 만성 심부전 및 이전 심부전 입원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CardioMEMS(n = 176)나 또는 표준치료(n = 172)에 무작위로 1:1 할당해 6개월마다 최대 48개월까지 진찰을 받도록 했다.1차 연구 종말점은 12개월째 캔자스 대학 심근병증 설문지(Kansas City Cardiomyopathy Questionnaire, KCCQ) 전체 요약 점수의 차이로 설정됐다.평균 연령 69세, 평균 박출률은 30%인 대상자의 12개월째 KCCQ 전체 요약 점수의 평균 변화 차이는 그룹 간 7.13점이었다. CardioMEMS 그룹이 7.05점 상승한 반면 표준치료군은 0.08점 감소했다.응답자 분석에서 CardioMEMS 사용자의 KCCQ 점수가 5점 이상 향상될 확률(OR)은 69%, 5점 이상 하락할 확률은 0.45%로 사용의 혜택이 위해 가능성을 앞섰다.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하위 분석에서도 표준치료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연구진은 "혈류역학 모니터링은 현대적인 지침에 따라 치료받은 중등도에서 중증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고 심부전 입원을 줄였다"며 "이러한 결과는 이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증거에 기여하며 원격 폐동맥압 모니터링의 지침 권장 사항 및 구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05-24 12:09:52학술

치료제 없는 두개내고혈압 시장, GLP-1 구원투수되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약 GLP-1 제제가 특발성두개내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IIH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위약 대비 두개내압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나타내 향후 임상 3상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영국 버밍엄대 제임스 L 미첼 등 연구진이 진행한 GLP-1 투약 후 IIH 환자의 두개내압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신경과학 저널인 Brain에 13일 게재됐다(doi.org/10.1093/brain/awad003).두개골 내 압력의 상승을 특징으로 하는 IHH는 연간 10만명 당 2명꼴로 발생하는데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질환 발병 시 두통 및 메스꺼움, 시야 흐림, 복시, 이명 등을 수반하고 심할 경우 시력 상실까지 초래한다.자료사진현재 치료제는 제한적으로 체중 감소나 뇌 수액을 줄이기 위한 이뇨제 등은 증상의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연구진은 전임상 연구에서 GLP-1이 두개내압 저감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에 착안,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추가 임상을 계획했다.등록된 IIH 환자 15명(체질량 지수 38.1 ± 6.2, 두개내압 30.6 ± 5.1 cmCSF)을 GLP-1군(n=7), 위약군(n=8)으로 나눠 두개내압에 대한 급성 효과 및 3개월에 걸친 효과를 평가했다. 두개내압 측정 카테터는 뇌에 4mm 구멍을 통해 이식됐다.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해 2.5시간, 24시간 및 12주에 두개내압을 기록한 결과 GLP-1 투약군에서 혈압 감소가 측정됐다.2.5시간째에 위약군 대비 GLP-1 투약군의 두개내압은 4.2, 24시간에서 4.7만큼 더 적었다.2차 연구종말점이 월별 두통 일수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GLP-1 투약군에서의 두통 일수는 투약 12주째 7.7일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5일 감소에 그쳤다.임상 기간동안 동안 12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GLP-1 투여군에서 8건의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그 중 7건은 GLP-1 투약과 관련된 메스꺼움이었다. 위약군에선 4건의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투약 약제와 상관없는 갑상선중독증이 보고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연구진은 "이번 임상은 활동성 IIH 환자에서 두개내압을 감소시키기 위해 GLP-1의 효능을 위약과 비교한 최초의 무작위 대조 시험"이라며 "위약군과 비교해 GLP-1 투약군에서 12주후 두개내압의 유의미한 감소를 발견했다"고 말했다.이어 "약물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해 IIH에서 두개내압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약물 치료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임상적으로 측정된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3-17 11:56:58학술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성대 질환 발생전 미리 경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회용 밴드보다 작은 기기를 목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목소리가 쉬는 등 성대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질병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나와 주목된다.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전문 가수나 교사, 콜센터 직원 등은 물론 성대 환자의 원격 모니터링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의료 비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성대에 대한 부담과 질병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웨어러블 인공지능이 나와 주목된다(사진=노스웨스턴대).현지시각으로 21일 미국국립과학원보(PNAS)에는 성대 부담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세계 첫 웨어러블 기기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73/pnas.2219394120).현재 미국에서만 음성 피로로 인해 입원하거나 치료받는 환자가 13명 중 1명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이에 대한 경각심은 크지 않은 상태다.특히 대다수 사람들이 목소리가 쉬더라도 계속해서 일이나 취미를 이어가다가 성대결절 등의 심각한 부작용에 빠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로 인한 의료 비용 증가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생의학자와 재료 과학자, 병리학자, 음성 전문가 등이 모여 구축한 다학제 연구진이 음성 피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리 부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목소리를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음성학자 테레사(Theresa Brancaccio) 박사와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John A. Rogers) 교수가 개발한 뇌졸중 환자 언어 추적 웨어러블 기기를 고도화시키기로 결정했다.이 기기가 일정 부분 언어와 성대를 감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일반인의 데이터를 더 학습시킨다면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따라서 연구진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활용하는 성대 진동 선량 정량화 기기를 최소화하고 여기에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해 1회용 밴드 크기의 음성 선량 측정 기기를 개발했다.노래와 말하기, 주변 소음을 진동을 통해 감지하고 구분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기계 학습 결과 새로 개발된 웨어러블 기기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노래와 말하기를 구분했다. 또한 합창단을 통해 검증한 결과 합창단원 전원의 성대 피로도를 개별화하는데 성공했다.뉴욕대 의과대학 아론(Aaron M. Johnson)교수는 "음성 치료의 핵심이 바로 목소리를 사용하는 방법과 함께 양을 조절해 성대를 지키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 기기를 활용하면 음성 피로를 크게 줄이고 미리 장애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연구진은 이 기술이 햅틱 형태의 블루투스를 통해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순간적, 혹은 장기적인 부하를 곧바로 알려주며 이렇게 쌓인 개인화된 데이터를 통해 임계값을 지속적으로 설정한다는 점에서 가수나 교사, 강연자, 정치인은 물론 음성 장애가 있는 환자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아론 교수는 "음성 치료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치료를 하더라도 관성에 의해 곧바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이 기기를 활용하면 즉각적으로 부하 사실을 알 수 있고 임계값에 다다르고 있다는 경고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 모니터링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2 12:37:47의료기기·AI

미래전략 수정하는 신흥바이오사…효율성 극대화 고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혁신 분야에서 신흥제약바이오사(EBP, Emerging BioPharma)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신흥제약바이오사가 전 세계에서 새롭게 대두된 유효성분(NAS)의 56%를 차지하며 비록 개별 기업 차원에서의 파이프라인 규모는 작지만 전체 규모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것.다만, 최근 경제상황으로 통해서 재정적 유연성이 제한되면서 우선순위를 전략적으로 재평가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모습이다.신흥제약바이오사가 최근 세계경제 흐름이 경색되면서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아이큐비아는 '2023년 EBP가 주목해야할 키 트렌드'보고서를 통해 신흥제약바이오사의 미래전략 변화를 살펴봤다.아이큐비아 기준 신흥 제약바이오 기업은 매출이 5억 달러(한화 6500억원)이하 혹은 R&D 지출 비용이 2억 달러(한화 2600억원)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여기에 2014년 이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보유 조건이 포함된다.현재 신흥제약바이오사는 글로벌 경제상황의 여파로 코로나 대유행 기간과 대비해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연장된 프로그램 개발 요청에 대해서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아이큐비아의 분석.이 때문에 기업들은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시간을 더 투자해 표적 제품 프로파일을 시장과 비교해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아이큐비아는 "코로나 대유행기에 VC또는 엔젤투자가 극적으로 증가했지만 지금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자금이 제한적인 신흥제약바이오 기업은 중요한 임상과 규제신청을 처리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연구 기관과 일하는 방향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1년 기준 임상 1상 시험 파이프라인은 총 6685개로 이 중 EBP는 4786개로 약 72%의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늘려 가능성을 확인했던 이전과 달리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에 역량을 집중하는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신흥 바이오제약회사는 지난해 다른제약회사보다 새로운 임상시험 디자인을 2배 이상 사용했다.이 때문에 임상비용을 아끼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분산형 임상시험(DCT)이 신흥제약바이오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분산형임상시험은 가상플랫폼, 원격 모니터링 기술, 웨어러블 기기 등의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연구모집 시간을 줄이고 환자 중도 탈락률 역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이상의 분산형 임삼시험을 분석한 결과 첫 환자 참여까지 걸리는 시간이 49% 감소됐으며, 계약서 위반 54%감소, 전체 모집시간을 78%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아이큐비아는 "앞으로 DCT의 채택률은 사이트 방문과 기술기반의 데이터 수집 서비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험과 함께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프로토콜에 분산형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프로토콜을 사전에 설계 및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아이큐비아는 "신흥제약바이오사는 시장접근 및 상업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더 큰 조직과 협력하는 것과 반대로 단독으로 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전통적인 경로를 통한 자금조달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라이선싱 아웃을 통해 임상개발 자산의 일부를 수익화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16 12:00:00제약·바이오

가열되는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대기업까지 참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맥박과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통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스마트 워치 시장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다.크로니센스 메디컬(ChroniSense medical), 카디악센스(CardiacSense) 등 스타트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에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까지 참전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이 대기업들의 참전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2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각 기업별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이러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들이다.아직 자리잡지 않은 시장인 만큼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속속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며 시장을 열고 있는 것.실제로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크로니센스 메디컬(ChroniSense medical)은 지난달인 202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바이탈 사인을 수집해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폴소(Polso)를 승인받았다.폴소는 스마트워치형 웨어러블로 혈중 산소 포화도(SpO2)는 물론 맥박수와 호흡수 등 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클라우드로 전송해 모니터링하는 기기.크로니센스 메디컬은 이 의료용 스마트워치가 만성질환 환자 등의 원격 모니터링과 분산형 임상 시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찬가지로 스타트업인 카디악센스(CardiacSense)도 이달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스마트워치 CSF-3에 대해 FDA의 허가를 획득했다.이미 유럽 MDR-CE 인증을 받아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진행중인 이 기기는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CSF-3는 임상에서 홀터와 비교해 심박수의 변화와 부정맥 위험 등에 대해 99.6%의 특이도와 민감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심혈관 위험 환자들에게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렇듯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이 기대감을 모으자 글로벌 대기업들도 이에 대한 진출에 나서고 있다.나스닥 상장기업인 마시모(Masimo)와 손잡고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을 준비중인 필립스가 대표적인 경우다.실제로 필립스는 가정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해 마시모와 맺었던 업무 협력을 의료용 스마트워치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마시모가 개발한 스마트워치인 마시모 W1( Masimo W1)에 필립스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마시모 W1으로 혈중 산소포화도(SpO2)와 심박수 등을 측정해 필립스의 클라우드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보내면 이를 분석해 환자와 의사에게 적절한 관리 방안을 보내는 구조다.이에 따라 필립스와 마시모는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3에서 이같은 기술을 공개하고 FDA 승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러한 경향은 비단 의료기기 기업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상태다.이미 애플이 불규칙한 심장 박동 감지 및 알림 시스템을 애플워치에 탑재해 FDA 승인을 받았고 구글 또한 핏빗(Fitbit)을 인수해 마찬가지로 심방세동을 감지하는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바 있다.여기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의 시장을 새로 연 아이리듬(iRhythm)도 패치형을 넘어 지오 와치(Zio Watch)를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01-25 11:55:15의료기기·AI

보의연, 비대면진료 유효성 조명…"합의점 먼저 찾아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의연이 비대면진료의 유효성 및 진행상황과 이에 대한 의료계 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효과 검증 및 정책 설계를 병행해야 한다는 진단이다28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22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비대면진료 유효성 및 진행상황과 이에 대한 의료계 반응을 발표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22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포럼 현장보의연 서효원 주임연구원은 '텔레메디슨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메타분석 리뷰' 관련 문헌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심부전·COPD·만성호흡기질환·당뇨·불안장애·강박장애·불면 등에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주요 내용으로는 원격 모니터링 및 원격재활이 포함됐고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원격 정신치료가 포함됐다. 이 같은 서비스가 대면 의료서비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거나 효과적인 경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서 주임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의 의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효과성 및 적용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라며 "다만 대면 의료를 비대면으로 대체하고 상담·처방을 제공하는 진료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보의연 이나래 부연구위원은 비대면 의료 제도화를 위한 실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의료이용 환자를 분석한 결과, 1만9829개 의료기관에서 164만 명의 환자를 통해 345만 건이 청구됐다고 설명했다.가장 많은 이용량이 많았던 전문과는 내과로 전체의 61.4%로 압도적인 1위였다. 종별 비중으로 보면 의원급이 70.6%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청구된 상병은 고혈압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이 부연구위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도입 이후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전후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역 및 의료기관 종별의 변경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해당 연구의 한계점과 관련해서는 "심평원 청구자료 기반이어서 비급여 진료 내역을 파악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이후 안정기 이용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것과 임상정보가 없어 경향 파악만 가능하다는 점도 한계다. 향후 비급여 내역 및 임상정보를 포함한 자료원을 구축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의연 김희선 부연구위원은 국내 도입 필요 비대면 의료서비스 모델 및 적용과 1~3차 포럼 운영 결과 및 전문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김 부연구위원은 WHO 보고서에 근거해 비대면진료 의료의 정의와 범위를 ▲의료행위 지원 목적 ▲지리적 제한 극복을 위한 사용자 연결 목적 ▲다양한 ICT 기술 활용 ▲의료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 의료지표 개선 목적으로 설명했다.▲한국적 상황에 맞는 비대면 의료 정의·도출 ▲국내 도입이 필요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항목 및 제공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언론동향·전문가합의를 조사·분석한 결과도 내놨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22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포럼 현장이와 관련 김 부연구위원은 비대면 진료를 반드시 예약제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에 매우 높은 수준의 동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재진 이후로 한정하는 것에도 대부분 동의했다고 전했다.진료 주체의 진료 회수를 제한하는 것은 비동의 경향이 높았으며, 대면진료와 비대면 진료의 책임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에서도 비동의 수준이 높았다.▲스마트폰만 활용 ▲의료취약지 마을회관 등에 공유 비대면 진료 지원 공간 마련 ▲마이헬스웨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추진 등에서도 비동의 수준이 높았다.김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결과가 절대적인 합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관련 연구에서 충분한 응답자를 확보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이를 합의 도출을 위해 논의해야할 사안으로 제안했다. 이를 토대로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제도적 허용범위 내에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김 부연구위원은 "법 제도적 틀 아래 정책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의 국내 자료로는 효과·부작용 파악에 한계가 있어 해외 사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관련 정의과 가이드라인을 정부·전문가·의료계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정책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정책이 설계되는 형태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대학교 권용진 교수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 방향과 관련해 안전과 근거를 중심으로 한 유연한 접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계가 안전하다고 받아들인 영역부터 시작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근거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를 통해 의료계가 사회적 요구분야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원격기술을 활용한 의료와 건강관리를 위한 법률',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의료 및 건강서비스에 관한 법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이와 관련 권 교수는 "원격은 의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은 다른 체계와 융합하는 새로운 체계의 등장을 의미한다"며 "개별법의 틀 안에서 원격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시도를 가능케 할 법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진 패널토의에서 참가자들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한 합의점 모색이 우선이라고 뜻을 모았다. 의료계·산업계·정부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원활한 비대면진료 시행이 어렵다는 진단이다.대한의사협회 김충기 정책이사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회원 우려가 여전하지만, 이는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비대면 진료가 원활히 시행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런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의료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다만 비대면 진료가 의료의 측면이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의 접근이라는 게 의구심이다. 의사에게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립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시범사업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로는 이 간극을 극복하는데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데 비대면진료의 효용성을 먼저 입증해 달라"고 강조했다.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유석 교수는 "비대면 진료는 제도화되기 쉽지 않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더욱이 비대면 진료라고 하는 진료 행위 자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는데 단지 기계가 잘 작동하는지, 화상이 잘 작동하는지 하는 수준이었다"며 "의료 모델과 이에 대한 효과 지표, 부작용 등을 측정하는 국내 연구도 거의 없는데 지금이라도 진료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해야 시범 사업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신현준 사무관은 "비대면 진료가 당초의 목적인 국민 건강 증진의 관점을 벗어나 조금이라도 악용될 여지는 없는지 등 여러 관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양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1-29 05:3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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